중국과학원 및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미세먼지 전문가들과 개최
경기 부천시는 지난 24일과 25일 2일간 중국과학원(Prof.JunjiCao) 및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회장 황정호)의 미세먼지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방안 도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에서 리빙랩 방식을 도입해 진행했으며 1일차 워크숍에서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포함한 15명의 미세먼지 전문가들이 부천시의 미세먼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삼정동레미콘 단지에서 출발했다. 이어 석촌로 물분사시설물, 건설폐기물 사업장, 대장동신도시예정지, GS파워 열병합발전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부천시 최대 미세먼지 발생 지역인 삼정동레미콘단지의 오정자율환경협의체(회장 이근제) 담당자 및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쌍용레미콘의 문재필 이사는 “미세먼지 배출관련 사업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부천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일차 워크숍에서는 중국과학원 Prof.Junji Cao와 Prof.Yu Huang가 시안의 추마이타(스모그 제거탑)에 적용된 미세먼지 집진 기술을 부천시에 적용할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홍콩이공대학교 Prof.Shun-cheng Lee는 시멘트 제조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컨트롤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소속의 이지이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부천시 미세먼지 원인규명 및 모니터링 방안, 박현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부천시 레미콘단지 비산먼지 저감 방안을, 권순박 DAP 박사는 미세먼지 스마트 관리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중국과학원-부천시-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대표들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4월 중국 시안에 있는 중국과학원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협력방안을 찾기로 약속한 후 5개월 만에 미세먼지 전문가인 여러분을 모시고 워크숍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여러분께서 부천시를 위해 오랫동안 쌓아온 미세먼지 노하우로 워크숍을 열정적으로 채워주신 만큼 시에서도 그 열정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ttp://www.nspna.com]